잡다한 이야기

티스토리 블로그 한달 현황 정리

예쁜누리 2022. 12. 6. 08:47

11월 6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해 첫 글을 썼고 12월 5일 오늘로써 딱 한 달이 되었다. 총 31개의 포스팅을 했고 1일 1포스팅 목표는 딱 달성했다.
내용을 보자면 내가 임의로 나눠놓은 카테고리별로 누리 이야기 10개, 밴쿠버 이야기 9개, 내 이야기 9개, 돈 이야기는 3개 다.
아무래도 아직은 글의 내용이 내 개인의 기억이나 경험에 머물러 있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가공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혹은 카테고리를 나눠 놓은 게 무의미한 것 같기도 한데 어쩔 땐 어떤 카테고리에 갖다 놓아도 어색하지 않거나 혹은 어디에 갖다 놓아도 어색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캐나다 정부가 주는 우윳값으로 미국 주식 투자하기의 경우 밴쿠버 이야기, 돈 이야기, 내 이야기 어디든 어색하지 않다. 밴쿠버의 트레일 - Coquitlam Crunch는 밴쿠버 이야기, 누리 이야기에 걸쳐 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재구성하거나 없애볼까도 싶다.

나는 무엇을 쓰고 싶은가?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후부터 이 질문은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뭘 쓰고 싶은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찾지 못했다.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해답을 찾지 못할 것도 같다. 그냥 아직은 뭐라도 쓰자고, 안 써도 될 핑계를 찾지 말자고, 안쓸 빌미를 주지 말자고, 적어도 하루에 하나는 가계부가 됐든, 일기가 됐든 적어도 1년은 뭐라도 써보자고 다시 한번 마음먹어본다. 힌트라도 찾으면 다행인 거고 못 찾는다 해도 아무튼 나는 썼으니까 괜찮은 거다.
실제로 하루 하나의 글을 쓰는 게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다. 나의 생활이란 게 지극히 단순하고 깊은 생각 없이 루틴대로 하루를 보내는 날이 많기 때문에 글감을 찾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는 가장 힘든 단계다.
글감만 정해지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든 마무리가 된다. 누군가에게 검사를 받는 것도 아니고 잘 써서 상을 받을 것도 아닌데 글을 남긴다는 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아무튼 시작을 하면 끝은 나게 마련이다.

각 포스팅 당 조회수는 평균 2-3회 수준이다. 총 누적 방문자수는 185명이고 이중 2-30% 는 내가 이런저런 경로를 테스트하면서 올라간 수치인 것 같다. 검색어를 통해 유입된 경우도 가끔 있어서 신기하다.
블로그를 연지 일주일 됐을 때 구글과 네이버에 사이트 등록을 했는데 검색이 적용되기까지는 2주 넘게 걸렸다. 다음은 같은 회사라 따로 등록을 안 했는데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url을 검색하면 아직도 없는 사이트로 나온다. 해결 방법을 아직 못 찾았다.
글을 30개 올리고 나서 카카오애드핏 연동을 시도해봤는데 한국 전화번호로만 본인 인증이 가능해서 가입조차 불가능했다. 구글 애드센스는 신청해놨고 아직 결과는 모른다. 나머지도 하나씩 시도해보려고 한다.
광고는 둘째 문제고 생각보다 방문자 수가 안 늘고 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비밀 일기장 쓰듯이 시작한 거라 당연한 일이지만 방문자수가 늘기 시작하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거의 모바일폰으로 글을 쓴다. 많은 유튜브 조언 영상에서 이미지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데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돼서 번거로워 아직은 다 그냥 올리고 있다.  로딩하는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계속 찜찜하기는 하다. 앱에 이미지 크기를 줄여주는 기능이 없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사실 포스팅에 있는 사진은 인화용이 아니니까 화질이 좋을 필요는 없으므로 이미지가 자동 축소되는 기능이 꼭 추가됐으면 좋겠다. 어쨌든 포스팅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듯하다.

어쨌든 매일 썼다!

이렇게 대충 한 달 블로그 운영을 점검해봤다. 일단 순조로운 시작이라고 자평한다. 어쨌든 매일 글을 쓰면서 하루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내게 큰 의미다. 하다못해 더 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 산책을 하더라도 다른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좀 더 유연하고 풍성하게 나의 시간들을 만들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