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이야기

록키포인트파크 산책 후 밴쿠버 펫샵 Bone & Biscuit

예쁜누리 2022. 12. 9. 08:40

날씨가 좀 풀렸다. 땡땡 얼었던 트레일이 조금씩 녹으면서 보송보송 눈길이 물기 많은 빙판으로 변했다. 그래서 오늘은 매일 가던 코스 말고 록키포인트 파크 Shoreline 트레일로 가봤다.

역시 예상대로 평지의 공원은 길이 다 녹았다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빨간 열매들이 예쁘다
간식을 들고 'look'을 시켜야만 요렇게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같이 놀고싶은듯
오늘은 바다가 정말 고요하다. 날씨도 흐리고 왠지 기분이 가라앉는다
벤치에 정성스럽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놨다. 바다를 보고있는 예쁜 벤치다. 벤치 등받이에 사람 이름과 간단한 사랑의 말 같은게 씌여있는 명패같은게 부착돼있다. 누군가를 추억하거나 기념하기위해 시청에 비용을 내고 만든다고 한다. 추억할 장소가 있다는건 참 좋은 일 같다
앉아서 종일 쉬고 싶은 나무둥치들
그 유명한 캐나다구스
철지난 스프레이파크 Rocky point park

요렇게 Shoreline Trail을 한 시간 걷고 근처 단골 펫샾에 갔다. 사료를 먹일 땐 자주 갔는데 홈메이드를 먹이니 가끔 가게 된다. 홈메이드 푸드 칼슘 공급원 달걀 껍데기와 민트향 치약, 그리고 급할 때 식사로 쓸 수 있는 Dried food가 필요해서 몇 가지 추천받고 샘플도 받아왔다.

뉴포트빌리지에 있는 단골 펫샵
freeze dried food들. 이중에 우리 누리한테 잘맞는 게 있으면 좋겠다
Acana의 Limited Ingredients 사료도 추전받았다
강아지 옷들. 6-70불 한다
형형색색 목줄들. 누리는 뼈대가 워낙 가늘어서 퍼피때 쓰던걸 계속 써도 아직도 널럴하다. 닳지않는한 계속 쓸듯
보통 사료들은 제일 작은 것도 양이 많아서 양이 적은 freeze dried가 적당해보였다. 하루 세끼중 한끼만 이걸로 시도해보려고 한다
점심밥으로 Rawbble Pork를 23g 줘봤다. 다행히 잘먹는다. 소화도 잘 시켜라 제발
등따숩고 배부르면..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