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 어플에 틸라피아가 없어서 가장 비슷해 보이는 가자미로 레시피를 만들었다. 같은 흰 살 생선에 텍스쳐도 가장 흡사한 것 같아서 영양 구성이 어차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새송이 버섯도 없어서 그냥 표고버섯으로 했다. 칼로리야 큰 차이 없을 테고 영양성분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다.
오메가 3은 생선이 주재료다 보니 너무 초과됐는데 그렇게 끓이고 나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남게 될지, 그리고 냉동 후 재가열한 다음에 얼마나 남게 될지, 또 누리가 얼마나 소화, 흡수시킬지 알 수는 없다. 그래서 평소에는 영양제의 형태로 보충하고 생선레시피는 가끔씩만 만든다.
또 콜린이 부족하게 나오는데 찾아보니 달걀,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왜 부족한지 모르겠다. 고기와 내장에도 많은데 간식은 고기니까 거기서도 보충이 될 듯하다. 내장은 시도를 해봐야 할 텐데 소간에 알러지가 있고 닭 심장을 먹었을 때 폭풍 악화됐어서 아직은 좀 겁이 난다. 다음 레시피에서는 꼭 소량이라도 시도해 보리라.
최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이틀에 한번 점심식사로 시도해보고 있었던 동결건조사료는 잠정 보류 중이다. 원형탈모 사건이 일단 많이 충격적이었고, 지난주에는 식사거부와 구토도 한번 있었다. 물론 사료의 문제라는 증거는 없지만 그냥 내가 조금이라도 편하고 싶어서 덜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준 게 지레 찔려서 포기하기로 했다. 누리가 건강하다는 보장만 있다면 어떤 수고라도 마다할 수 없다. 다행히 탈모가 번지지 않고 다시 털이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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