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에 기온이 10도 정도 오른 것 같다. 눈은 어는 비로 바뀌어 도로를 온통 슬러쉬로 만들어놨다. 제설차들이 부지런히 다니지만 그동안 쌓였던 어마어마한 눈과 계속 내리는 어는 비가 뒤섞이면서 최악의 도로 상황이 만들어졌다.
한의원 예약이 있어 조심조심 나갔었는데 주차장 입구에 트럭이 미끄러져 막고 있어 다른 주차할 공간을 찾느라 주변을 한 바퀴 돌아오니 트럭이 빠쳐나가고 없어 주차장 진입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날씨, 이런 도로상황에도 대부분의 장사하는 집들은 오픈을 했다. 매번 느끼지만 벌어먹고 산다는 게 참 힘들면서 숭고하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하면서 운전하고 들어왔더니 온몸이 욱신거린다. 덕분에 저녁 늦게야 누리 밥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누리가 알러지가 있지만 먹을 수 있는 단백질의 종류를 늘여가고 싶은데 특수 고기를 파는 곳이 근처에 없다 보니 매번 먹이는 것만 돌려 먹이게 된다. PEL 카페의 회원들은 토끼, 캥거루, 사슴등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사용하던데 한국은 정말 살기 편리한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소고기 홍두깨살과 터키가 메인이다. 다 하고 나니 4kg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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