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크고 어깨도 넓고 덩치가 있는 편이라 상체운동, 특히 어깨운동을 자주 하지는 않았었다. 어깨에 근육이 붙으면 더 커질 거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근육이란 게 그리 쉽게 생기는 것도 아닌 데다가 나이가 들수록 조금만 무리를 하면 어깨와 무릎이 자주 아파서 뼈가 약한 나로서는 아프지 않기 위해서는 근육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때부터 상체와 하체를 번갈아 운동하고 있다. 원래가 하체가 튼실한 체형인 데다가 체중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내 몸을 지탱하기엔 나의 상체 근육이 너무나도 빈약하다.
거의 매일 운동을 한지도 2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온전한 풀업과 푸시업을 못한다. 풀업은 밴드의 도움을 받고 푸시업은 무릎을 대고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온전한 동작을 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또 다른 운동 목표는 1시간 달리기다. 10km를 달렸던 그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 아직은 10분을 달리고도 무릎이 아픈 지경이니 그날이 오긴 올런지.
-준비운동 줄넘기 벗킥 점핑잭
-덤벨로우 12개 6세트 10 lbs×2
-니푸시업 8개 3세트
-체스트프레스 12개 3세트 10 lbs×2
-덤벨 풀오버 12개 3세트 25 lbs
-플라이 12개 3세트 10 lbs×2
-라잉트라이셉스익스텐션 12개 3세트 10 lbs×2
-크런치 50개
-킥백 12개 3세트 10 lbs×2
-덤벨컬 좌우 12개 3세트 10 lbs×2
-덤벨프레스 12개 3세트 10 lbs×2
-프런트레이즈 10개 +사이드레터럴레이즈 10개 3세트 5 lbs×2
-사이드밴드 좌우 20개 2세트 25 lbs
-스트레칭

이렇게 수치로 보니 후딱 대충 해치운 느낌이다. 심박수는 대부분이 저강도고 소요시간도 평소보다 훨씬 짧았다. 그래도 해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며 내일은 좀 더 힘들게 제대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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