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야기

아 테슬라

예쁜누리 2022. 11. 18. 14:18

다들 아는 이야기를 한 번쯤은 내손으로 적어보고 싶어 이 글을 쓴다.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다. 이름은 미국의 물리학자 니콜라 테슬라에서 따왔다고 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테슬라의 CEO(2021년 Techno King을 공식직함으로 정함.. 나는 그때 농담하는 줄 알았다) 일론머스크가 창업한 건 아니고 2004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해 몇 년 만에 최대주주가 됐고 2010년 주당 17$로 나스닥에 상장한다.
테슬라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회사로 전기자동차 외 배터리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전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베타테스트 중에 있다.

2012년 모델 S, 2015년 모델 X, 2017년 모델 3, 2020년 모델 Y를 출시했고 앞으로 로드스터와 사이버트럭, 세미트럭, 테슬라봇 옵티머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총 전기차 230만 대를 판매했고 올해만 200만 대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해마다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이러한 급성장은 적어도 10여 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모델 3가 완전 히트를 치면서 이전까지 망해 없어질 거라는 전망과 조롱의 대상이었던 테슬라는 2019년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때부터 거의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펀더멘탈 외에도 일론머스크라는 사람에 대한 매력 때문에 훨씬 과대포장된 면이 있다.

괴짜 천재 관종 그리고 세계 1위 부자


2020년 8월 5:1 분할, 2022년 8월 3:1 분할을 거쳐 오늘 주가가 183불이다. 이는 1년 전 고점 414불에서 55%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흔히들 주가가 올라도 내려도 일론 때문이라 한다.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둥의 트윗질로 주주들을 기겁하게 하는 건 애교, 급기야는 주주들이 꼴도 보기 싫어하는 그 트위터를 사버리면서(세계 1등 부자의 스케일) 보유주식을 대량 매도하고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켰다.


나는 2020년 12월, Questrade에 계정을 만들면서 처음 테슬라를 샀다. 이미 엄청난 급등 후였지만 하루가 다르게 거리에 늘어나는 테슬라의 숫자를 보면서,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를 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지난 2년여 동안 거의 80% 정도의 기간 동안 플러스였기 때문에 나로선 참 행복한 종목이었다. 한때 100%에 가까운 플러스였던 적도 있었지만 금리인상과 일론머스크의 기괴한 행보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현재는 -20%가 넘게 손실 중이다. 돈이 없어 물을 못 타는 게 아쉽다.

내가 테슬라를 남다르게 생각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일론 머스크 때문이다. 도대체 트위터로는 뭘 하려는 걸까. 아무튼 무슨 짓을 해도 뭔가 생각이 있을 거라고, 세상 쓸데없는 짓이 일론 머스크 걱정이라고 여긴다.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 1/3이 테슬라라 지난 1년 내내 주가가 떨어져도 그나마 잘 버텨준 테슬라의 플러스를 보며 멘탈을 부여잡았는데 테슬라가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내 계좌는 엉망진창이 돼가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아직은 팔 생각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어이 그 100%를 가뿐히 지나 1000%까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