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온 이후 거의 룰루레몬에서 옷을 사 입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운동복이 일상복이 되다 보니 다른 매장은 갈 일이 별로 없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온라인에서 옷을 하나 샀는데 입어보니 나처럼 덩치가 큰 사람이 입기엔 너무 커 보이는 옷이라 반품하기로 결정, 집에서 5분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코퀴틀람 센터몰에 갔다. 파이널 세일 제품이라 기프트카드로 돌려받았다. 원래 반품 같은 거 잘 못하는 성격인데 캐나다에서는 꼬치꼬치 캐묻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수월하게 해 주니 크게 고민하지 않고 쇼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쇼핑몰에 오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평소보다 사람들도 훨씬 많고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잘 꾸여놨다. 딸내미가 걸가이드 활동할 땐 몰 한가운데서 쿠키를 팔곤 했다. 코퀴틀람 센터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