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가 아기 때 처음 만났던 트레이너는 다른 강아지와 절대 어울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좋은 습관이 잘 형성됐다는 전제하에 2살이 넘으면 문제행동이 없는 5살이 넘은 개와는 만나도 된다고 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다른 개들을 마주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도 상대 오너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만나지 못하게 하라고 했었다. 같이 산책하면서 다른 개와 인사하는 걸 막지 못했다고 많이 혼났었다. 그 이유는 서로 나쁜 습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고 개는 주인과의 교감이 충분하면 평생 친구가 필요 없다는 거다. 강아지와 만나는 거 빼고는 모든 경험을 많이 시키라고 했다. 예방접종 완료 안 했다고 집에만 있으면 사회화 안된다고 데리고 쇼핑몰도 가고 식당도 가고 어디든 데리고 다니라고 그랬다.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