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본격적인 운동을 결심하고 PT에 등록했다. 시간당 75불. 서울과 밴쿠버, 빠듯한 두 집 살림에 큰돈이었지만 산에 다니거나 동네 산책 하는 정도의 운동으로는 몸이 변화되지 않기에 큰맘 먹고 해 봤다. 사실 20대 후반 처음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나름 20년 넘게 해오고 있었고(간헐적이긴 해도) 서너 달 PT를 받은 적도 있어서 운동 방법은 어느 정도 안다고 볼 수 있다. 남들 운동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운동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자세를 주의 깊게 공부하고 따라 하기도 많이 했었다. 특히 코로나로 바깥출입이 제한되면서 유튜브를 보며 요가와 홈트를 많이 했다. 내 몸이 유연한 편인 데다 예전에 요가도 꽤 오래 했던 터라 동영상 보면서 혼자 할만했었지만 확실히 ..